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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베트남·홍콩·인니 출장…인니 금융당국 수장과 KB뱅크 정상화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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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베트남·홍콩·인니 출장…인니 금융당국 수장과 KB뱅크 정상화 논의할 듯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11~15일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글로벌 감독 협력 및 금융회사 진출 지원 등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원장은 11일 베트남 중앙은행(SBV), 14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및 금융관리국(HKMA), 15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최고위급들과 면담을 갖는다.
이 원장은 이들 감독기관과 감독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금융회사에 관심과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13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다. 금감원과 서울시·부산시 등 지자체, 금융권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노력과 지향점을 제시하고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번 IR을 통해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가 추진해온 정책 과제 등을 집중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경과 및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서울·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함으로써 투자자의 관심과 한국 시장 진입을 적극 유도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등 4곳 금융회사 대표단도 홍콩 IR에 동행한다.

이 원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에 맞춰 국내 금융회사 현지 법인장 등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특히 이 원장은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옛 부코핀은행)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침 저희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부코핀은행에 대해서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