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11일 베트남 중앙은행(SBV), 14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및 금융관리국(HKMA), 15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최고위급들과 면담을 갖는다.
아울러 13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다. 금감원과 서울시·부산시 등 지자체, 금융권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경과 및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서울·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함으로써 투자자의 관심과 한국 시장 진입을 적극 유도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등 4곳 금융회사 대표단도 홍콩 IR에 동행한다.
이 원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에 맞춰 국내 금융회사 현지 법인장 등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특히 이 원장은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옛 부코핀은행)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침 저희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부코핀은행에 대해서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