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DGB·JB 등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은행지주·은행 이사회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정례 간담회를 갖고 있다.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리는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로 금융 사고와 직원 일탈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문서화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직원의 일탈 행위로 경영진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도 불린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논의도 있을 전망이다. 오는 연말 금융지주 계열사의 CEO 임기가 대거 만료되면서 후임 선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 은행지주와 은행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모범관행'을 발표한 바 있는데 모범관행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