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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두 달만에 은행장 소집…"예대금리차 확대 점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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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두 달만에 은행장 소집…"예대금리차 확대 점검 요청"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은행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가 올라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는 현상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예대금리차 축소를 주문했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을 운영하겠다는 은행장들의 의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말까지 가계부채 관리와 예대금리차 축소 방안이 주된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확대하고 있는 은행권 예대금리차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체감해야 할 금리부담 경감 효과가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감원이 은행장을 소집하는 것은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만으로 통상 은행장 간담회는 원장 주재로 진행되지만, 이날 회의는 이복현 원장이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3개국 출장 중인 점을 고려해 김 부원장이 주재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