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한은 금통위원은 19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제41차 전체회의에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사들도 탄소저감에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달 초 한은은 'BOK이슈노트-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기후대응 시나리오별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성장률이 앞으로 2100년까지 연평균 0.3%p씩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김 위원은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개발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경제·금융의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앙은행도 이러한 여건 변화가 금융시장 참여자, 국민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업무수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은 CBDC, 예금 토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일상생활에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저출생 등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김 위원은 "누구나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포용성 제고를 위해 정부, 중앙은행, 민간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