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이 국정 쇄신을 위한 개각을 검토하면서 여권 일각에서 차기 국무총리에 이 총재가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사무부총장은 지난 20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일부가 이창용 한은 총재를 국무총리로 모셔야 하는 거 아니냐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며 "(경제전문가라는 점에서) 이 시점에 딱 맞는 인사라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 총재가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에 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과거 고(故)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한은 총재가 된 적은 있지만 한은 총재에서 국무총리가 된것은 유창순 전 총재(1961년 5월~1962년 5월)가 유일하다. 그 역시 1982년 국무총리에 오르면서 한은 총재에서 국무총리로 직행한 사례는 아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