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4일 오전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현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임시 금통위를 오전 중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기준금리 한 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컷을 단행한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임시 금통위는 앞서 세 차례 열렸다. 한은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 코로나 팬데믹 위기였던 2020년 3월 등 세 차례 임시 금통위를 개최한 바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