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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행장은 이날 발표한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국책 연구기관 분석에 따르면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수출은 최대 448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행장은 "무역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자동차·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이 오히려 기회가 될 조선, 방산, 원전 등 전략 수주산업을 중점 지원하고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 개발도상국 지칭) 등 신시장 진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국제 경제질서의 구심점이 약해질수록 대한민국에는 전략적 경제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국제협력은행을 지향하는 우리의 비전과 전략을 펼쳐보일 무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전략적 역할도 강조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비한 범정부 대응 체계의 하나로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된 기금이다.
그는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더욱 강고히 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가 창출하는 현지 고용과 에너지·원자재 분야의 구매력을 지렛대 삼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