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은 1일"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심 경영 방침으로 △신뢰 △고객 중심 △혁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 행장은 "형식적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면서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 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병규 전 행장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