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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은,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00%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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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은,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00%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0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2022년 4월과 5월, 7월(빅스텝), 8월, 10월(빅스텝), 11월에 이어 2023년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지자 2023년 2월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고 같은 해 3월·5월·7월·8월·10월·11월, 지난해 1월·2월·4월·5월·7월·8월 회의에서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사상 최장 동결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10월과 1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해 연말 기준금리를 3.00%까지 낮춘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두 번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만큼 한 번 정도는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12·3 계엄'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고공 행진하는 환율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응답이 60%로 집계됐다. 나머지 응답자 40%는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