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P파리바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도 시장에서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지 않도록 매파적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매파적 메시지가 나오더라도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금융안정 우려가 완화되면서 한국은행이 2월 25일 금통위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0.25%p) 인하해 2.75%로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통화정책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좀 더 균형 잡힌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2월에 예상되는 완화 조치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책 금리는2025년 말까지 2.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기본 가정에서는 정책 금리가 2025년 상반기까지 2.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나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은 정책 변수들 간의 상충관계를 고려하여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