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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한은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선제적 인하 비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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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한은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선제적 인하 비용 커"

"기준금리 2.75% 유지하더라도… 성장 최우선 통화정책 예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오는 17일 예정된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75%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보고서에서 "선제적 금리 인하의 비용이 편익보다 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윤 이코노미스트는 "금통위원 중 한 두명이 성장 여건 악화를 근거로 금리 인하를 찬성하는 소수 의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통위원 중 선제적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국내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속에서 4월 회의에서는 정책 여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면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전히 한은이 성장을 최우선에 둔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2월 금통위 회의와 마찬가지로 한은의 정책 우선순위는 여전히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은의 성장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