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2.75% 유지하더라도… 성장 최우선 통화정책 예상"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보고서에서 "선제적 금리 인하의 비용이 편익보다 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윤 이코노미스트는 "금통위원 중 한 두명이 성장 여건 악화를 근거로 금리 인하를 찬성하는 소수 의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통위원 중 선제적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국내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속에서 4월 회의에서는 정책 여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면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전히 한은이 성장을 최우선에 둔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2월 금통위 회의와 마찬가지로 한은의 정책 우선순위는 여전히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은의 성장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