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사업에 하나은행 첫 도전장
6개월 이상 근무 초급간부 대상 대출 취급
6개월 이상 근무 초급간부 대상 대출 취급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IBK기업은행 등 은행 4곳은 군인공제회C&C가 진행하는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입찰 마감은 이날 오전 11시까지였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1기 사업에서는 신한은행이 단독 사업자로 선정됐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2기 사업은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맡았다. 3기 사업자는 3개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 기간 동안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병역판정검사시 본인 신원확인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고, 금융기능까지 탑재되어 군 복무 기간 중 급여통장으로도 사용되는 등 병무행정 편의에 효용성을 높이고, 군인들에게는 다방면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3기 사업에 새롭게 도전장을 낸 하나은행은 그간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을 잇따라 보강하면서 사업 참여에 공을 들였다.
하나은행은 격지 근무 등 평소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업군인들을 위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인들이 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 역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이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대출 대상을 중사 이상으로 하는 등의 초급간부(하사)들이 제외되는 경우가 있으나, 하나은행은 6개월 이상 근무한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한 대출을 취급한다. 또 대출갈아타기를 통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돕는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