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노상 주차장에 설치한 멀티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충전기를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멀티 스마트 가로등은 전기차 충전기와 CCTV, 공공와이파이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됐고,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은 노상주차장에 설치돼 시민 누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주거지역이 밀집한 장소를 중심으로 △안성시내 39개소 △공도읍 20개소 △제2산단 3개소 등 총 62개소가 설치됐으며, 완속충전기(7kw)로 충전요금은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1kw당 180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충전시설이 부족해 겪는 불편이 해결되고, 친환경 자동차 운행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에서 충전을 방해하는 일반차량 주차, 적치물 방치, 전기자동차 또는 외부 충전식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14시간 이상 주차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