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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경희 이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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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경희 이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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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희 이천시장 페북
김경희 이천시장은 3일 근고지영 ‘根固枝榮’ 뿌리가 견고한 나무이어야만 가지가 무성하고 번성한다를 신년 화두로 정하고 “새해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을 우선시하면서 ‘새로운 이천’을 향한 힘찬 비상을 위해 뿌리를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경희 이천시장과 일문일답.
- 민선 8기 취임 후 지난 6개월 소회는?

지난 6개월간 ‘새로운 이천’을 향한 힘찬 비상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왔다. 도시성장과 시민행복에 맞춰 108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미해결 현안사업을 포함하여 추가로 52개의 이행과제를 설정하여 단계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선8기 시정의 기틀을 다졌다.
또한, 14개 읍면동과 주요 민원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이천 남부시장실’을 신설하여 시민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민원까지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아울러 전국적인 쌀값 폭락 사태 대책 마련을 위해 이천 쌀 소비촉진운동을 벌여 관내 음식점에 이천 쌀 구매 시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했고, 평생 고객택배비 지원은 물론, 기업체와 학교, 각 기관, 시민사회단체에 이천 쌀 사용 협조를 요청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멈췄던 소중한 일상이 올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되고 있다. 시도 설봉산 별빛 축제를 시작으로 도자기축제, 장호원복숭아축제, 이천인삼축제, 쌀문화축제까지 3년 넘게 중단했던 각종 축제와 행사를 정상화하고 있다.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역문화예술인까지 모두가 활기를 되찾아 시민의 일상이 지켜지도록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년 화두 ‘근고지영’ 새해 전망

시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은 저출산과 초고령화, 양극화와 고용불안 등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은 녹록치 않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는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으며, 세계경제 침체와 부동산 경기부진, 물가상승과 소비위축으로 가계의 고통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방소득세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시 재정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시는 사회적 약자 지원, 미래대비 투자, 국민안전 등에 집중 투자를 유지하면서 민생을 돌보고, 투자활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우선을 두어, 2023년에는 움츠러든 지역경제의 주름을 펴고,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 2023년 시의 최우선 추진 사항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일자리가 곧 민생이고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하기에 기업유치와 민간 중심의 투자 활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부터 노인까지 안정적인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래직업 교육 등 공공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구인구직 행사를 더욱 확대하여 바로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노동자 근속 장려금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촉진과 고용난을 해결하고, 청년의 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으며,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월세 지원과 임대주택 지원사업,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 등 청년 창업가들에게 도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서민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경쟁력을 키우고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부지원이 중단되어 어려움은 있지만, 자체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500억원을 목표로 운영하여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

- 빈틈 맞춤 복지 ‘민생중심 시정’ 완성

복지분야 현안사업인 남부권장애인복지관은 2024년까지, 여성비전센터와 이천시립 화장장은 2025년까지 건립하여 시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소아 청소년을 위한 야간진료서비스를 지원하고, 남부지역 건강생활지원센터 설립,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마을주치의제 사업을 시행하여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셋째부터 지급하던 시 출산축하금을 올해부터 첫째 출생아부터 지급하여,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이상 500만원 지역화폐 지급과 지난해 초부터 시행된 정부의 첫 만남 이용권사업을(200만원 지원) 더하면 올해부터는 첫째 아 출산 시 300만원, 둘째 아는 400만원, 셋째 아는 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더불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확대하여 출산, 양육에 소요되는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시스템을 구축하겠다.

- 올해 추진할 5대 역점 과제

무엇보다 민생안정과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탄탄한 지역경제와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 거점을 구축하고,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2025년까지 조성하여 하이닉스 협력업체와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아울러, 부발 역세권과 SK하이닉스 배후도시를 연결해 반도체기반의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볼륨을 키우고, 여기에 미래도시체험관과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지, 첨단인재 양성을 위한 IT대학 등을 임기 내 유치하여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형 도시가 되도록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이천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려있기에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크게 키우는 일을 지원함으로써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고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

또한 깨끗한 공기와 물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기에 친환경 녹색도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계획도시 구현을 역점과제로 삼았다.

끝으로, 미래농업 육성, 살기 좋은 농촌,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해 균형발전과 지역간 원활한 연결을 위해 교통환경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 새해 시민들에게 한마디

시민을 위해서라면, 이천의 발전을 위한다면 대통령도 만나고 장관도 만나고 국회도 찾아다니며 발 벗고 나서겠다. 대내외 위기와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바꾸고,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현명하게 풀어가기 위해 누구라도 만나고 설득하고 협력할 것이다.

잘못한 일이 있다면 더 많이 채찍질해주고, 잘하는 일은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민선8기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 될 2023년 새해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더 빛나는 이천시’를 향해 힘을 모아 주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