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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특산품 '반도체'…"정부의 특화단지 지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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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특산품 '반도체'…"정부의 특화단지 지정 필요"

김경희 이천시장이미지 확대보기
김경희 이천시장
경기도 이천시는 예로부터 쌀의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아 ‘임금님표 이천쌀’ 브랜드의 유명세가 뛰어나다.

하지만 2019년 ‘반도체’가 이천시 특산품으로 지정되며, SK하이닉스에서 기획한 ‘이천시 특산품’ 광고가 현재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이천 반도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는 독자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수출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부는 반도체 산업 등의 집중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에 대한 공모를 발표했으며,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부발·대월 일대의 공업지역 38만 평을 특화단지로 지정 받고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화단지는 올 상반기 중 지정될 예정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을 받을 경우 이천시에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정부의 특화단지 육성시책이 추진되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은 SK하이닉스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하이닉스의 연구시설 6개소 중 5개소가 위치해 있고, 메모리 반도체인 DRAM과 NAND Flash, 비메모리 반도체인 CIS(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공장이 가동 중에 있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는 "정부에서 반도체 초강대국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이천지역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국가첨단전략기술의 유출방지와 보호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육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출발점으로, 인력양성센터나 특성화고교, 대학원대학 등의 유치 또는 반도체 테크노파크(가칭) 설립과 같은 정부의 기반시설 지원방안이 더해진다면, 반도체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소 반도체 기업과 취업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첨단 반도체 인력 양성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