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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와 자율주행용 5나노 칩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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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와 자율주행용 5나노 칩 개발 협력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5나노 반도체 칩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사진=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5나노 반도체 칩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사진=각사
자율주행차 기술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5나노 반도체 칩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고 23일(현지 시간) BNN브레이킹 뉴스가 보도했다.

이 칩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사항인 센서와 카메라의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5나노 기술은 테슬라 차량에 사용되는 현재 14나노 칩보다 상당한 발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는 향상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약속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5나노 칩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칩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더 넓은 시야와 더 정밀한 인식을 가능하게 하고, 자율주행 차량이 더 빠른 연산 속도로 판단과 제어를 가능하게 할 수 있고,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해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텍사스 기반 기가펙토리와 연계, 텍사스 오스틴 시설에서 이 칩을 제조할 예정이라고 하며, 이런 시너지 효과로 생산 공정이 더 간소화되고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벌써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자율주행 칩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자동차 칩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7나노 공정의 자율주행 칩을 양산하고 있지만, 5나노 공정은 더욱 정밀하고 고성능의 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도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할 수 있다. 테슬라는 이미 자율주행 분야에 선도적인 기업이지만, 5나노 칩의 도입으로 더욱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테슬라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와 연계해,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테슬라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칩 제조 기술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칩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칩 생산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래 차에 탑재될 첨단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자율주행차 산업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간 업계 최초로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인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7,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전력관리칩인 S2VPS01 등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한 바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