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용인·이천시, 반도체산업 도로망 구축 협력

공유
0

용인·이천시, 반도체산업 도로망 구축 협력

반도체산업 기반 공동발전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송석준 국회의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사진=용인시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송석준 국회의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와 이천시가 ‘반도체산업 기반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이천 SK하이닉스 등 국가 반도체산업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은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인적‧물적자원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국지도 84호선과 지방도 318호선, 지방도 325호선 등 도로망 구축에 상호 협력하고, 용인에 조성되는 초대형 산단을 중심으로 용인과 이천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구체적으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까지 이어지는 국지도 84호선(용인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 4차로 신설 계획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움직일 예정이다.

또 국지도 84호선을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는 이동읍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면까지 연결하는 이동~원삼 12.3km 구간 4차로 신설 계획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국지도 84호선은 현재 화성 동탄 5동(중동)~용인특례시 이동읍 천리 구간 6.4km의 도로 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는 화성 동탄부터 용인 이동‧원삼을 거쳐 이천 대월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건설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앵커기업은 물론 첨단IT 기업들이 모여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도시 간 이동이 용이하도록 지방도 318호선(용인 백암~이천 설성 구간 9.7km) 등 현재 왕복 2차로인 지방도를 4차로로 확장하도록 이날 공동건의문을 채택, 경기도에 전달키로 했다.
양 도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간 이동 편의를 위해 지방도 325호선(용인 백암~이천 호법 구간 4.8km)을 현재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계획을 지난 3월 경기도에 각각 건의한 상태다.

지방도 325호선(용인 백암~이천 호법 구간)은 적정교통량 초과로 정체가 빈발하고 있지만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불편 민원이 많은 구간이다.

도로관리청인 경기도는 2026년 1월까지 각 시군이 제안한 사업의 경제성과 비용 등을 종합 검토해 ‘제4차 도로건설계획(2026~2030년)’을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