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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10년 내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 강남 버금가는 도시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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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10년 내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 강남 버금가는 도시 기틀 마련"

이현재 하남시장, 2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진행 모습.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현재 하남시장, 2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진행 모습. 사진=이지은 기자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이 시장은 "10년 내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를 맞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보여준 도전정신으로 강남 버금가는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이동시장실 및 원스톱민원처리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시민소통시스템을 마련했고, 국내외 벤치마킹 및 명사특강으로 행정 역량을 강화했으며, 10대 정책실패과제 점검, 정책실명제 확대로 책임 행정에 힘쓰는 등 시스템 구축·개선해 시정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전국 1위로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등 지난 2년 간 중앙정부(32개), 경기도(21개), 언론·국회(20개) 등 총 73개 상을 휩쓸었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신도시 현안 해결’ 관련 '교통 편의 개선', '수석대교 현안 해법 마련', '권역별 생활SOC 확충'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5호선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7분 대로 단축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F 노선 연장 발표 성과를 만들어내는 한편, 버스 노선 17개 노선·56대 확충과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등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며 "수석대교 문제는 미사 비직결화 및 미사IC 연결로 신설, 강일IC우회도로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등을 통해 해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SOC와 관련해선 "풍산멀티스포츠센터를 지난해 10월 운영하고, 감일공공복합청사와 종합복지타운을 올해 각각 2월과 3월에 개관하는 등 총 11개 생활SOC 시설 중 3개를 개관하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 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제2노인복지관을 차레로 조성하는 등 남은 권역별 생활SOC 시설 8개소를 차질 없이 완성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신도시 현안 해결의 주요 과제로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에 들어설 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 연계할 수 있도록 이전을 추진 중"이라면서 "3기 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는 바이오헬스와 AI·IT 등 첨단산업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K-스타월드 한류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성과와 과제도 소개했다.

지난해 7월 수질(환경평가등급) 1·2등급일지라도 개발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 경우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부 GB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고, 같은 해 11월에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하는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지원을 발표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2040 하남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공고하고, 6월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달 기본구상 및 사업성 용역을 시행하고, 이후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역의 경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2021년)을 보면 하남시는 약 2700만 원으로 경기도 31개 지자체와 비교해도 17위에 머물고 있으며, 서울 강남구와 비교하면 무려 5.5배 가량 차이가 난다"며 "기업 유치를 통해 1인당 GRDP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기업유치센터를 설치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원스톱 상담 처리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군부대 공여지인 캠프콜번을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이번 8월에는 민간사업자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첨단문화복합단지(H2)·혁신기업단지(H3)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산업 등 첨단사업을 유치해 1인당 GRDP 수준을 강남 절반 이상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미사한강모랫길과 미사한강황톳길, 미사호수공원 등 하남시 명소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붐업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 축제를 지속해서 개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돌보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육(출산장려금 최대 2000만원·산후조리비 100만원 확대, 아빠육아휴직수당 최대 180만원 지급) △청년(취업교육비 연 200만원,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연 100만원 지원) △어르신(보훈명예수당 월 15만원으로 확대, 공공형 일자리 2022개 보급) △교육환경(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가칭 한홀중·청아고 조성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 명문대·대기업 탐방, 워킹스쿨버스·하남형 스쿨존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