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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세 자녀와 잘 지내…만남이 왜 뉴스 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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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세 자녀와 잘 지내…만남이 왜 뉴스 되는지 모르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아들 인근씨.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아들 인근씨.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아버지와 아들이 만났다는 게 왜 뉴스가 되는 건지 이해가 잘 안 가지만, 이런 상황까지 왔다는 것에 저도 책임을 상당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제주 서귀포 인근 식당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직후 장남 최인근 씨와 길거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활짝 웃는 사진이 찍힌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최 회장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윤정·민정·인근 씨 등 세 자녀가 재판부에 노 관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때문에 세간에서는 최 회장과 세 자녀간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아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시점은) 대만 출장 전날(6월 5일)인 것 같은데, 아들과의 만남은 어쩌다가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저는 아들하고 맨날 테니스도 치고 같이 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에 가서는 둘째 딸(최민정 씨) 집에 가서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눴다"며 "저하고 아이들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많은 소통을 하며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상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데까지 온 걸 보면 저도 책임을 상당히 느끼지만, 많은 분이 무엇을 상상하고 계셨냐는 생각도 든다"라며 "제가 애들과 소통하고 만나서 밥 먹는 게 이상한 일은 전혀 아닌데, 이상하게 보는 상황이 생겼다는 게 마음이 아프기는 하다"고 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