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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접' 과천 공공택지에 아파트 1만호 공급…자족도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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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접' 과천 공공택지에 아파트 1만호 공급…자족도시 조성 박차

신계용 과천시장(왼쪽)이 이한준 LH사장과 업무협약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신계용 과천시장(왼쪽)이 이한준 LH사장과 업무협약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14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지구) 지구계획 고시와 함께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168만㎡ 부지에 2030년까지 1만204호 규모의 주택을 건설하고,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LH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과천도시공사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자체가 도시개발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LH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여 과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대상자 선정 시 시의 정책과 부합되는 기업을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과천지구에 종합의료시설,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 R&D센터 등을 유치하여 자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구계획을 보완하여 자족용지에 대한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건축물 허용 용도를 확대하는 등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시설의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공공청사용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시행자로부터 도서관, 실내체육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기부채납 받기로 하는 등 개발사업에 따른 편익이 주민에게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현행 지구계획의 미비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과천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조속히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과천도시공사, 경기도가 사업시행자로, 2019년 10월 15일 지구 지정 이래 4년 10개월 만에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