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기존의 LH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과천도시공사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자체가 도시개발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LH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여 과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대상자 선정 시 시의 정책과 부합되는 기업을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과천지구에 종합의료시설,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 R&D센터 등을 유치하여 자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구계획을 보완하여 자족용지에 대한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건축물 허용 용도를 확대하는 등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시설의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공공청사용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시행자로부터 도서관, 실내체육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기부채납 받기로 하는 등 개발사업에 따른 편익이 주민에게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과천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과천도시공사, 경기도가 사업시행자로, 2019년 10월 15일 지구 지정 이래 4년 10개월 만에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