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방부는 반환공여구역을 징발 해제 또는 양여, 매각 등 처분하기 전 지상물, 지하 매설물, 위험물, 토양 오염 등을 제거해야 한다.
다만, 사업 시행자가 지상물 또는 지하 매설물을 계속 활용하고자 할 경우, 활용 희망 지상물 또는 지하 매설물을 제외하고 토양오염 등을 제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기존 건축물 철거 및 환경오염정화사업 추진 전 존치 희망 건축물 목록(리스트) 제출을 의정부시에 요청한 상태다.
설명회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의견 청취는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토요일, 공휴일 제외) 시청 도시디자인과 사무실(본관 4층)에서 실시한다. 9월 2일 오후 6시까지 기존 건축물 존치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한미 안보의 대표적 역사현장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기존 건축물을 존치 및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산업 핵심 기반 시설(인프라)인 디자인 협력 지구(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방부와 협의 존치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