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상호이해로 선입견 넘자" 종교지도자 평화센터 역할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0

"상호이해로 선입견 넘자" 종교지도자 평화센터 역할 주목

지난 6월 29일, 짝 앙그레 끄라옴 파고다(Chak Angre Krom Pagoda) 사원서 열린 '캄보디아 종교 평화 비전 포럼' 사진=신천지예수교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월 29일, 짝 앙그레 끄라옴 파고다(Chak Angre Krom Pagoda) 사원서 열린 '캄보디아 종교 평화 비전 포럼' 사진=신천지예수교회
각국 종교지도자가 모여 종교적 분열을 해소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신천지예수교회는 국제 협력 구상 중 하나인 '종교지도자 평화센터'를 진행하고 있다.

평화센터는 지난 2월 성경 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에서 열린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이 계기가 되어 불교·기독교·시크교·힌두교·이슬람교 등 세계 각국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궁극적으로 평화를 이루자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종교 간 분쟁을 없애고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타 종교 경서를 탐독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성경을 통해 기독교를 이해하고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 불교 지도자는 “이 현장에서 서로 다른 종교지도자들이 반갑게 웃으며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진실로 하나가 되는 기적을 보았다”며 “어떤 종교지도자든 한 번이라도 와서 참여한다면 진작 참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만큼 생각이 변화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평화센터 1기에 수강한 종교지도자 중에는 각자 고국에서 종교 간 경서 교류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캄보디아 짝 앙그레 끄라옴 파고다(Chak Angre Krom Pagoda) 사원에서 열린 ‘2024 캄보디아 종교 평화 비전포럼’은 평화센터를 수강한 스님들이 직접 기획부터 인사 초청, 행사 운영까지 도맡아 주도한 것이 고무적이다.

포럼의 주최자인 속 분트은(Sok Bunthoeun) 스님은 “각 종교의 믿음은 종종 상호 간에 불가침으로 여겨지지만, 대부분의 종교 경서의 기본 가르침을 자세히 살펴보면 진리를 밝히고 사랑, 평화, 조화, 존경을 구축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따라서 종교 간 대화는 각 종교의 경서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서로의 경서를 배우고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월 인도 나그푸르에서는 평화센터 1기 수강생인 불교 지도자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여러 종교지도자가 말씀으로 교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종교 평화센터를 개설했으며, 이후 ‘평화 구축을 위한 종교 간 교류’ 행사가 열리는 등 지역 종교지도자들 간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평화센터 확산에 신천지 교회 관계자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대화를 촉진해 선입견을 뛰어넘고 함께 협력해서 지구촌의 지속적인 평화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