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인근 공장서 화재…현장서 '쓰레기 풍선' 잔해 발견

김포공항 인근 화재 현장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 잔해가 발견돼 소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김포소방서는 9일 지난 5일 새벽 김포공항 부근의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쓰레기 풍선 기폭장치와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잔해를 확인해 거뒀고, 현재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공항과 2∼3㎞ 떨어진 해당 공장은 나흘 전인 지난 5일 오전 3시 20분께 불이 나 공장 건물 등이 탄 곳이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측은 1억∼2억원대 재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당시 1시간 17분 만에 불을 끈 소방 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가 해당 물체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물 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는 이날 오후 공장 지붕 잔해물 철거 과정에서 공장 관계자들에 의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8일 오후 2시쯤에도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제약회사 창고 지붕 위로 북한 쓰레기 풍선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