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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오리역세권에 제4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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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오리역세권에 제4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신상진 성남시장, 긴급 기자회견…LH 부지 매각 등 과제

11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청2층 모란관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청2층 모란관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오리역세권에 제4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11일 시청 2층 모란관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신 시장은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구)사옥, (구)법원검찰청 부지, 구미동 하수처리장 등 약 57만㎡에 제4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미래비전 및 발전구상 용역을 2025년 10월까지 추진해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위한 공간 기획 방향과 사업 추진 전략 수립을 세워 공공부지는 공간 기획 방향에 맞도록 선개발 방안 수립을 하고, 민간 부지는 공간 기획 방향에 맞춘 개발 유도 방안을 수립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맞게 첨단 기술 연구소, 스타트업 지원센터, 첨단 산업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친환경 스마트 시티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한 모범 도시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질의응답에서 사업추진 걸림돌은 없는 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아직까지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도 없이 10분 만에 마무리하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사업 부지 중 하나인 LH 구 사옥은 매각이 지연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LH는 높은 감정가와 용적률 제한 등으로 인해 부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남시와의 협의를 통해 용적률 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청 담당 관계자는 “현재 LH와 구체적으로 정해진 상황은 없다”며 “그동안 요구되어 왔던 용적율 상향 등에 대해서 LH와 협의해볼 예정이다”고 밝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