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동연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담대한 확장 재정, 휴머노믹스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하며 예산안 3대 핵심 키워드로 기회·책임·통합을 제시했다.
이어 ‘책임 예산’으로는 정부가 전액 삭감한 내년 지역화폐 발행에 1,043억 원을 편성해 총 3조 5천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The 경기패스’,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버스 공공관리제’ 등에 총 7,000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초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등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대한민국 돌봄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360도 돌봄’도 한층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로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 지역에 525억 원을 집중 투자하고 도로, 하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교통인프라 확충에 2,018억 원 투자한다.
김 지사는 "지금 한국경제는 총체적 위기"라며 "그럼에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3.2% 증가에 그쳤다. 경상성장률 4.5%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긴축예산"이라고 지적하면서 "경기침체기에는 재정을 확대해서 경기를 부양하고, ‘경기상승기’에 재정을 축소해 균형을 잡는 것이 기본"이라며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