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산업을 시작한 기흥캠퍼스에 20조 원을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미래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건설 근로자들 차량 등으로 주차난 우려가 제기돼 주차면을 확대했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를 임차해 농서동 427번지에 공영주차장(263면, 7300㎡)을 운영 중인 시가 이번 부지 면적 3847㎡를 확대하는 변경 계약을 맺고, 163대가 추가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차 가능 대수는 총 426대로 늘어났다.
이상일 시장은 "주택 밀집지역이나 상가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부지확보부터 공사비까지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문제가 있어 시가 삼성전자와의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예산도 절약했다"며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유도한 결과 농서동 공영주차장 확장이 신속하게 진행됐고, 시민들의 불편도 많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