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7일 경기형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을 위한 공모신청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작성한 공모신청서에는 지역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적 필요성과 24만 이천시민의 과학고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의정부에 1개의 과학고가 운영 중이지만, 이는 경기도의 많은 인구 대비 충분치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천·여주·광주·양평 등의 경기 동부권에는 특목고와 자사고 또한 한 곳도 없어 이 지역의 학생들은 우수한 교육 기회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천의 과학고 유치에 경기 동부권 시군의 시장·군수와 시·도의원, 주민자치위원장들도 이천의 과학고 유치를 적극 환영하고 지지해 주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과학고 유치가 지역 교육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꼭 선정되어서 지역 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 분야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신청서 제출에 따라 선정 결과는 올해 11월 말 1차 예비 지정 발표를 시작으로 2단계와 3단계 심사를 거쳐 내년 2월에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