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지훈 의원(더민주, 하남3)은 1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를 향해 경기아트센터의 내부 조직 문제와 경기도박물관·미술관의 수장고 포화 문제 해결을 통한 도민 문화 서비스 향상을 강력 촉구했다.
오지훈 의원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경기아트센터의 미온적 대응이 오히려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조직 내 소통 부족과 구조적 문제로 인해 유사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아트센터가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아트센터 출장 시 도입된 GPS 위치 인증 시스템과 관련해 직원들이 과도한 감시와 인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해당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비판했다. 이에 경기아트센터가 직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의 수장고 포화 문제에 대해서도 유물 보관 환경이 악화되고 신규 소장품 확보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군 단위 박물관과 연계하여 유물을 도민에게 전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도민에게 양질의 문화 예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