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12월 29일까지 오산역 광장, 아름다로(舊 문화의 거리), 원동 상점가 일원에서 진행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 및 겨울철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참석한 이권재 시장은 "대표적인 겨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에게 연말 종합선물 세트 같은 행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오산역 광장부터 길 건너 아름다로, 원동 상점가까지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한 달간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을 구경하며, 마켓이 열리는 아름다로 거리로 발길을 재촉했다. 아름다로와 원동 상점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 40여 개 셀러팀의 플리마켓과 푸드마켓은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상품들과 먹거리를 제공한다.
플리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핸드메이드 제품, 시즌 한정 아이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푸드마켓에서는 겨울철 따뜻한 음식과 음료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상점가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 춤, 마술, 거리 공연 등 크리스마스 캐럴과 겨울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오(Oh)! 해피 산타 마켓은 약 5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유럽형 크리스마스마켓을 모티브로 삼아 축제를 진행키로 결정해 겨울철 랜드마크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