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8.23~11.21)에 참여한 성남에코피아의 제안 내용을 놓고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술, 가격 부문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복정동 하수처리장(46만t/일)을 1㎞가량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 폐기물종합처리장 자리(5만4000㎡)로 옮기고,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지상에 있는 음식물 처리시설(230t/일)과 함께 지하에 현대화된 시설로 설치된다.
또 땅 위에는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 시설을 설치해 여가·휴양 공간을 조성한다. 준공은 오는 2030년 말 목표이며, 사업 시행자는 30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은 1994년 준공돼 노후화한 데다가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탄천변 이전 지하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지하화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탄천 수질과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