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스타 in 성남’은 미디어와 SNS의 대세와 K-POP 열풍 속에 대중가요에 더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우리 동요와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그 순수한 동심을 되찾고자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아트센터 후원회가 뜻을 모아 올해 처음 개최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한 본선 무대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들이 자유곡 1곡과 성남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박태현 선생의 곡 ‘산바람 강바람’을 불렀다.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전하는 아름다운 울림으로 동요의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는 무대였다.
가장 어린 참가자임에도 대상을 받은 권하율 어린이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 이런 큰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대보다 훨씬 더 큰 상을 받아 아이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총평을 통해 “타고난 악기라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개성 있는 목소리에 동요의 감성을 얼마나 잘 담아내는지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는데 모두 훌륭한 무대를 선보여줘 감사하다”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오늘 무대에서는 리틀스타지만 앞으로 성장을 통해 누구보다 큰 빅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가 전하는 감동에 경연임을 잊고 무대에 빠져 있었다”면서 “동요대회 ‘리틀스타’를 통해 어린이들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