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뉴스 정시 방송에서는 성남시가 만남 주선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마련에 나선 부분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외에도 BBC의 TV, 디지털 비디오,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퍼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간 실제 결혼에 이른 커플은 단 2쌍에 그쳐 사업 방향성과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행사에 주로 지출되는 내역은 대관비와 음식 제공 등이다. 하지만 예산은 2023년 1억 9514만 원, 2024년 2억 8690만 원이 소요돼 단순 만남 행사에 터무니 없는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내년 행사에도 시는 총 8회 개최하는데 약 2억 9천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한번 행사 개최 당 3천~4천만 원 비용이 투입돼, 한 사람 당 약 40만 원 정도의 데이트 비용을 시가 지원하는 꼴이다. 이러한 지출이 인구 감소에 실직적인 도움이 될지는 보다 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