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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을사년(乙巳年) 시정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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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을사년(乙巳年) 시정 방향 제시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 사진=경기도 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 사진=경기도 광주시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새해는 민선 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모든 일에 골든타임이 있듯이 시정의 성패 역시 때가 중요하다"며 "취임하며 시민과 약속한 89개 공약을 완결짓고, 2026년에는 민선 8기의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모든 과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과 포부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 지역경제 살리기 급선무
먼저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 경제활력 지원, 대형 공사장 지역상생 프로젝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성화 시책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골목형 상점가 5개소를 새로이 육성하고, 경영 자금 17억 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시책을 속도감 있게 펼쳐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기업 역량 강화 사업과 소규모 기업 환경 개선사업에 총 83억원을 투입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규제개선에 힘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계층별 취업 프로그램과 다양한 채용행사 운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중장년 구직자 집중관리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기회를 늘리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쓴다.

아울러 지난해 세종대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구체화 되고 있는 광주시 융복합 클러스트 조성 사업은 연내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이행을 거쳐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업 용지 확대 방안 용역을 2026년에 마무리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산단을 조성하고, 자연채 푸드팜 센터도 활성화해 로컬 푸드 소비시장 확대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도농문화교류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팜, 시설원예 현대화, 친환경 지원을 포함한 24억 원 규모의 스마트 영농을 집중 지원한다.

▶ 도시 인프라 구축 통해 '자족도시'로 발돋움

'2040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경안·오포, 곤지암·초월, 남한산성·퇴촌 권역별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50만 자족도시의 틀을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도시정책을 구현한다.

올해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결과를 토대로 비시가화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에 대한 기본 방향 설정과 도시성장에 걸맞은 계획적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개발 사업은 마이스(MICE) 시설을 비롯한 기존 공공 인프라와 교통 허브 기능을 강화하는 복합환승센터를 추가 반영해 광주시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곤지암 역세권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된 사항으로 상반기 구역지정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경안 2지구 도시개발은 시공사가 새롭게 확정된 만큼 연내 차질 없이 착공해 역동 사거리 교량 신설 등 공공기여 사업을 활용해 주변 교통 혼잡 해소에 적극 나선다.

또 삼동·초월 도시개발은 올해 완료되는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역 지정 등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복안이다.

뿐만아니라 녹색명품주거 공간으로 거듭날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인 중앙공원과 송정공원은 2026년 상반기 중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 준공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쌍령, 양벌, 궁평 등 2단계 사업들도 계획대로 마무리하고, 생활 SOC 복합화 시설도 올 하반기 중 오포 신현과 고산 지역에 개관하고, 초월체육문화복합센터를 착공해 생활 문화 인프라 조성에 앞장선다.

올해 준공되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과 송정동 우전께 열린마을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구도심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을 전망된다.

아울러 탄소중립시대, 선도기지로 육성해 가고 있는 목재교육종합센터는 상반기 중 건축공사를 시작하고,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건립은 오는 2026년 착공한다. 송정남 근린공원도 올해 계획대로 준공하고, 너른 골 자연휴양림과 팔당 물안개 공원 조성사업은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 3대가 행복한 교육복지 완성

시는 총 5521억원의 복지예산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고, 취약계층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인구의 날’ 맞이 인구 주간 운영과, 인구정책 공모전 개최, 2025년도 저출산 고령화 추진계획을 토대로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남종면 등 인구소멸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명소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한 임신 준비와 경제부담 경감을 위해 남성 엽산제 지원, 난임부부 우울 검사 등을 신설하고, 산후 도우미 본인부담금 연장형 지원을 80%까지 확대하는 등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와 다함께 돌봄센터 7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신현·고산 육아종합지원센터 분관 2개소를 신설해 부모가 안심하는 보육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해 7,723회에 걸친 검사와 1,289건의 전문가 코칭 실적을 거두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는 ‘늘품 마음성장 사업’은 올해 치료부터 상담까지 연계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정책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 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통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하고, 고산동에 개관하는 오포노인복지관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내년 동부권 노인복지 타운을 차질없이 착공한다.

광주시가 전격 제안해 하남시와 공동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도 입지 선정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부지매입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육경비지원 사업에 195억원을 투입해 교육 환경 개선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학습 활동을 제공하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오포지역 개관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송정, 초월 지역 확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된 광주중앙고를 시작으로 공교육 혁신을 이루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기회를 확대한다. 광주시 최초의 평생학습관은 올 3월 개관한다.

AI 활용 비대면 모의 면접 운영, 청년 1인 가구 이사비 지원 등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청년지원센터 프로그램 운영해 청년 세대의 자립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 가장 큰 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에 최선

시는 올해 착공하는 수서~광주선을 비롯해 5개 철도망 사업의 속도감을 더욱 높이고, 경강선 연장과 GTX-D 지선 광주 경유, 판교~오포 경전철이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통해 2030 광주역 중심의 철도시대 개막을 앞당기고 수도권 교통물류 허브도시로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 시민중심 버스노선체계 개편에 맞춘 단계적 이행사항 추진과 2027년에 전면 시행되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연차별로 추진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성을 제고한다.

수요응답형 똑 버스는 기존 4개 읍면에서 동 지역 2개 노선을 추가 지정하고,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이 완료되는 4월부터 전액 시비를 투입해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준공되는 역동~양벌간 도로개설과 함께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 램프개설 공사와성남~광주간 338호선 도로 확포장 2공구 등 주요사업들을 2026년에 완공해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한다.

올해 620억 원을 투입해 1단계 총111개 노선의 편입절차를 완료하고, 향후 2~3단계 보상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유기적인 도로망 확충의 기반을 마련한다.

국도 43·45호선 우회 대체도로 신설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순환 도로망 사업과 연계하여 민간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왕~광주 고속도로와 용인~광주 고속화 도로는 IC 신설, 환경 문제 등 광주시 의견을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 허브 도시의 서막 열어

그동안 광주시는 정규 규격화된 변변한 체육시설 하나 없는 스포츠 변방 도시였다. 시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 도민체전 유치'에 과감히 도전해 앞으로 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연내 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국제공인 실내수영장 등 8개 메인시설의 전 공정을 마무리하고 광주공설운동장, 오포생활체육공원 등 10개 시설의 정규규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민체전 이후에도 엘리트 선수 육성, 체육 동호인 활성화, 체육인 기회소득 확대 등 광주시의 체육 저변을 넓혀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