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년사] 정명근 화성시장, "아시아 최대 첨단 클러스터 ‘화성테크노폴’ 완성"

글로벌이코노믹

[신년사] 정명근 화성시장, "아시아 최대 첨단 클러스터 ‘화성테크노폴’ 완성"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AI혁신 중심도시 키울 것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사진=화성시이미지 확대보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신년사를 통해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2025년 3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정명근 시장은 "기적의 도시로서 화성시가 지금까지 만들어 낸 역사, 그리고 특례시 출범으로 화성에 주어진 더 큰 자치 권한과 더 높아진 위상은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시민들의 삶이 더욱 특별해지고, 우리가 사는 이 도시가 더 빛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과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가치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 목표로 △열정이 빛나는 '좋은성장 특례시' △상상이 현실이 되는 '희망 가득 특례시' △삶이 빛나는 '평생 누림 특례시'를 제시했다.

먼저 '좋은성장 특례시' 실현을 위해 '일자리가 넘치고 상생하는 도시', '세계와 함께하는 테크 허브 도시', '모두를 위한 균형 발전 도시'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1차 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고루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국 최대규모의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으로 모든 경제 주체가 함께 웃는 진정한 상생도시를 만들겠다"며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국가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국형 아이멕(IMEC) 즉, 반도체연구센터 ASTC를 유치하고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등을 통해 고급인재와 연구소,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화성에 집적될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와 같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화성테크노폴’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희망 가득 특례시'를 위해 '안전을 책임지는 AI 도시', '풍성한 역사와 문화예술이 가득한 도시', '생물다양성을 존중하는 환경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 통합관제시스템으로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똑똑한 AI 공공서비스와 AI 박람회 개최로 화성을 대한민국 AI혁신 중심도시로 키워낼 것이다"며 "화성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17km의 서해안 황금해안길과 68만평의 보타닉가든, 화성국제테마파크 등 최고의 문화·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국가지질공원과 화성호 습지가 자리 잡은 서해안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해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셋째 '평생 누림 특례시'를 위해서는 '공정도시 실현', '모든 시민을 응원하는 포용도시', '빠르고 편리한 모빌리티도시' 조성에 힘쓴다.

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평생교육 지원으로 전 세대가 함께하는 미래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또 GTX-A, 트램 등 8개 철도망 구축과 내부순환 도로망 완성으로 동서남북 30분 이동시대를 실현하고, 미래 교통인 국내유일의 자율주행 실증 시범도시로서,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104만 시민이라는 뿌리를 가진 거대한 나무이다. 단단한 뿌리를 내린 화성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번영의 가지를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의 사자성어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이다. 때로는 거센 바람이 불고, 메마른 계절도 찾아오겠지만, 시민 여러분이라는 튼튼한 뿌리가 있기에, 화성특례시는 흔들림 없이 자라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