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제29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경희 의원(서현1·2)은 "이번 신 시장의 성남사랑상품권 특별 발행 결정에 환영하지만, 지난 3년 간 예산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반대해 오던 집행부가 이제 와서 본예산 심의도 아닌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을 열어 두 배에 달하는 추가 증액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진정성이 결여된 선심성 정책으로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조치가 단순히 일회성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고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른 명절기간 15% 할인율 상향과 한도액을 확대해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책의 결정 과정과 근거는 투명해야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시장의 일관성 없는 행정은 시민들에게 혼란과 불신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신상진 시장이 취임한 이후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2022년에 4131억 원, 2023년 3561억 원, 2024년 2186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