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3층 건물은 전소됐고, 거주하던 9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를 구하려던 손자 김 씨는 중상을 입어, 수술·치료비로 5000만 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고 발생 일주일 후 김 씨의 사촌 누나가 새빛민원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먼저 폐기물 처리 관련 부서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했고, 4t가량의 화재폐기물 처리를 도왔다. 또 수원시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할머니 장례비와 김씨의 의료비 등 10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날 김 씨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앞날이 막막했는데 우리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재준 시장님과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재준 시장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새빛민원실 담당 팀장들은 “위기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을 드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화재 피해 가족이 치료를 잘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베테랑 팀장들이 가족 같은 마음으로 세심하게 도와준 것 같다”며 “시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