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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신상진 성남시장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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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신상진 성남시장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
21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은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시장은 그간 민선8기 사업 추진 성과에 대해 △판교 성남 글로벌융합센터 시스템반도체 개발 지원센터 설립 ​△성균관대 팹리스 AI 혁신 연구센터 개소 △5천억 원 규모 판교유니콘펀드 조성 △성남사랑상품권 5천억 원 특별 발행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황톳길 조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 시정 운영 비전을 '건강·문화·힐링 도시', '첨단산업도시', '명품복지', ‘주거 환경 혁신 도시’, ‘청년 희망 도시’, ‘글로벌 도시’로 나눠 제시했다.

먼저 시는 시민 건강과 복지 강화를 위해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치매 정밀검사 지원은 모든 시민에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는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되며, 'GUMI(구미) 195'라는 이름으로 올 6월 임시 개방되는 산책로는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쉼터와 음악 홀에서 6월 이후부터 매주 토요일 시민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중원구 대원공원은 새로운 테마공원으로 조성되며, 분당구 율동공원은 오토캠핑장과 수변 무대를 갖춘 문화와 예술의 가족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수정구 희망대공원은 스카이워크, 트리타워를 갖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이어 첨단산업도시 도약으로 시는 최근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에 선정되어 첨단 과학 인재 양성에 한걸음 다가섰고, 3월 경기도 교육청에서 최종 확정되면,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AI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은 지난해 KAIST와 건립부지 대부계약을 체결하여 올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올 6월 판교에 개소하여 디지털 혁신의 산실이 될 것이며, 세종대학교와 협력해 'AI 첨단산업 상생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융복합 산업을 확대한다.

또 야탑밸리의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남을 거대한 첨단 산업 밸리로 발전 시키고, 판교의 성공 신화를 이어 오리역 일대에 제4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2월 용역을 발주하여 올 안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산업 선도 스마트도시 체계화를 위해 전국 최초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로봇배송 사업은 올해 더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는 보훈명예수당의 대상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급액을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했다. 또 5월까지 태평동 현충탑을 시청 옆으로 이전하고, 낡고 협소했던 보훈회관을 새롭게 신축하여 성남을 보훈 도시로서 더 확고히 자리 잡는다.

게다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여 어르신에 이어 등록 장애인에게도 연 23만 원의 버스 요금을 지원한다.

부모의 양육 부담 덜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를 2026년까지 총 11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첫돌 축하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첫돌을 맞은 모든 아동에게 축하금 30만 원 지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뿐만 아니라 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과 분당 어린이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여 시민 여러분께 보다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남시립노인요양센터의 병상을 153개에서 193개로 40개 추가 확충하여 요양 서비스의 공공성을 한층 강화한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여, 성남을 글로벌 MICE 허브로 도약 시키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활용도가 낮았던 성남종합운동장은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 하고, 중원구청 부지에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오랜 시민들의 숙원인 교통 문제는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여 나간다. 1단계인 모란역~남한산성 구간은 올해 10월까지 완료에 이어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 남부 광역철도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8호선 연장 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재신청을 철저히 준비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와 결혼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먼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소규모점포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12월 개업한 1호점을 시작으로, 2월까지 총 20개 점포가 새로이 문을 열게 될 예정이며, 올해 소규모 창업 청년 33개 팀을 선정해 팀별 컨설팅과 최대 3천만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시가 야심 차게 진행하고 있는 결혼 장려 사업인 '솔로몬의 선택'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저출산 시대에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 되어 올해에도 8회를 개최해 청년들의 결혼과 가족 형성을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은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하고,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는 부동산 중개비, 이사비,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주택 월 임차료 등을 지원하여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세계와의 교류도 강화에 나섰다. 민선 8기 들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오로라시,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9개국 13개 도시와 협력 관계를 맺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2년 연속 단독관을 운영하며, 1,489억 원의 계약액과 2,124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하여 성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관하여, 관내의 42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남은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도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이밖에도 구도심 지역과 분당신도시의 균형 발전을 맞추기 위해 원도심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지역난방 열원 시설 설치 부지를 확보하고, 시민 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기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끝으로 신 시장은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주어진 하루하루를 성남의 발전과 시민 삶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대접 받는 살기 좋은 도시 성남,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