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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스위스 다보스 외신들 앞에서 현 정권 교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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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스위스 다보스 외신들 앞에서 현 정권 교체 강조

야당 소속 인사로 처음, 도지사로서도 처음 세션 마련해
지난 21일(현지시각) 김동연 경기도지사(완쪽)가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리더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현지시각) 김동연 경기도지사(완쪽)가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리더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각) 세계 주요 매체들 앞에서 현 대한민국 정치·경제적 위기 상황을 설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을 주최한 세계경제포럼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대화'라는 세션을 마련해 김 지사의 브리핑을 들했다. 이는 야당 소속 인사로 처음이며, 도지사(광역시장)로서도 처음이다.

이날 세션은 미국·영국·중국 ·UAE·말레이시아 등의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 편집장·특파원·외교전문기자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먼저 김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안 인용과 ‘조기 대선’을 강조하며 “새 정부가 즉시 집권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라며 “불법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정권)은 당연히 교체되어야 한다. 이번에는 야당과 여당이 자리를 바꿔야 한다”면서 정권 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한 "여야정 합의를 거친 ‘경제 전권 대사’ 임명이다"며 "전환기에 한국을 대표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소통할 역할이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더욱 필요하다"며 "전환기가 지난 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완전히 새로운 경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확장적 재정 정책, 보다 미래지향적인 산업 정책, 취약계층을 위한 더 강력한 안전망, 기후변화에 대한 과감한 조치” 등을 꼽았다.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수레를 말 앞에 둘 순 없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고 답하며, "다음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져야 한다.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불법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는 것은 안된다. 어떤 기회가 주어지든, 나는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회복, 경제재건을 위해 가장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