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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투성이'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분양자들 입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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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투성이'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분양자들 입주 거부

7일 현재 경기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신축 아파트에서 천장 누수 및 박쥐 출몰 등 하자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진제공=입주예정자협의회이미지 확대보기
7일 현재 경기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신축 아파트에서 천장 누수 및 박쥐 출몰 등 하자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진제공=입주예정자협의회
지난해 12월 말 입주 예정이었던 경기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가 천장 누수, 외벽 균열 등의 하자 문제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거세져 입주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직접 하자 현장을 3번이나 방문해 "하자 보수 전에는 사용승인하지 않겠다"고 시공사 측에 강력 경고했지만, 보수 작업은 여전히 더디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7일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천장 누수, 외벽 균열, 타일 깨짐, 박쥐 출몰까지 다양한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시공사 측은 올 1월 초 천장 누수 등을 해결해 안전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다시 하자가 발생하자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안전점검업체 2곳을 선정해 추가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이 날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며, 경남기업과 입주 예정자 협의회가 각각 선정한 안전진단 업체 보고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경남기업이 근본적인 보수 작업 대신 임시방편으로 하자를 보수하며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번 품질 검사와 공청회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