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2025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결과 발표에서 수업실연 원점수 합산 오류로 인해 합격자가 불합격자로 뒤바뀐 49명에 사과를 전하며, '기간제 교원 임용 지원', '채용 제출서류 비용 지원', '전문상담기관 연계 심리 지원' 등 앞으로 1년 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발표 결과가 바뀐 응시생들은 1차 합격자(1.5배수)로, 최종 성적이 합격선에 근접한 경우다. 이에 응시생들이 도교육청 소속 공립교 기간제 교원에 지원할 경우 ‘2025 공립 초중등학교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 근거해 임용후보자에 준하는 채용 지원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공무원채용 신체검사, 마약 등 중독자 검사, 잠복결핵감염 검사 등 계약제 교원 채용과 관련한 제출서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초기 상담 후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한 심리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상담은 1회 50분, 1인당 5회에서 최대 10회 이용할 수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일은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다.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도 그걸 거르지 못한 것은 교육청의 책임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래서 상심했을 49명에 대해 특별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1933명의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지만, 수업능력평가(수업실연) 과목이 환산 점수(30점)가 아닌 원점수(60점)로 잘못 반영되면서 총점 100점 만점인 시험 결과가 130점으로 계산된 것을 확인하고 돌연 1시간 만에 발표를 중단해 반발을 샀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