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 출연…"우클릭이 아니고 원래 제자리에 있었다"
!['이동형TV'에 출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동형TV 영상캡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422092604750112616b0722112125164.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은 서민을 위해서 분배에만 집중하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 출연해 "진보정권은 분배에만 집중한 적이 없다"며 "그렇게 오해되고 있는 것이고 이를 빨리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으로 성장과 경제발전도 민주당 정권일 때가 훨씬 나았다"며 "우리의 진심은 성장해야 분배가 있고, 성장해야 일거리가 있고, 성장해야 미래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도 '회복과 성장'을 강조했다. 이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중도층으로 지지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우클릭' 행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클릭이 아니고 원래 제자리에 있었다"며 "프레임 전쟁이 벌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각종 정책 과제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근 출범한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질문Q'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소위 수권정당으로 집권을 준비하는 건 일상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준비한 집권플랜본부도 너무나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것인데 이상하게 해석하더라"며 "당은 대선에서 진 그 순간부터 다음 집권을 어떻게 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차기 먹거리 산업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 진흥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앞서나갈 수 있는 영역으로 저는 제일 큰 것이 문화 콘텐츠라고 본다"며 "문제는 정부가 돈을 들여서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동해안을 가서 '대왕고래다' 하는 곳에다 1조원씩 투자해서 땅을 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 대해서도 "우리가 정말 아깝게 놓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이 대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원어로 읽을 수 있다. 이것은 위대한 것"이라며 "한강 작가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국내 문학관도 만들고 행사를 많이 만들어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