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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138위' 안강건설,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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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138위' 안강건설,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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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능력 평가 138위인 안강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 대저건설, 삼부토건 등 법정관리 신청하는 건설사가 늘면서 건설업계 전반으로 경영난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6일 법조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회생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안강건설의 재산 일체에 대한 강제 집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안강건설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종합건설사로 2023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138위의 건설사다.

지난 2022년 8월 책임준공을 맡고 공사에 들어간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채무 인수 의무로 인해 140억원 규모 공사비 환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이 법정관리 신청 배경으로 전해졌다.
건설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법정관리행을 택하는 건설사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만 신동아건설(58위), 삼부토건(71위), 대저건설(103위)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