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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 중 투하한 기관총 장비 2개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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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 중 투하한 기관총 장비 2개 수거"

KA-1 공중통제공격기. 사진=공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KA-1 공중통제공격기.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전날 야간 훈련 중 항공기에서 떨어진 기관총 장비인 '기총 포드(GunPod)' 2개를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총 포드는 전투기나 헬기 등에 항공기 화력을 보강하기 위해 외부 장착해 사용하는 기관총 장비다. 낙하물 중에 연료탱크와 실탄 수십 발은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

공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 HH-60 헬기 1대와 병력 약 270명이 투입해 기총 포드 2개를 수거했다.

공군은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안전을 고려해 연료탱크 등 나머지 투하물에 대한 탐색·수거 작업은 내일 지속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8시22분경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모의사격 훈련에 참가한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며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실사격 훈련 도중 공군 KF-16 전투기가 지대공 폭탄을 포천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 사고를 낸 지 약 한 달 만에 발생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