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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원도심 대개조…태평1·은행1·금광2 ‘재개발 밑그림’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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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원도심 대개조…태평1·은행1·금광2 ‘재개발 밑그림’ 베일 벗는다

24~25일 주민설명회 개최…최대 쟁점 ‘추정분담금·개발안’ 첫 공식 공개
수정·중원구 체질 개선…신상진표 ‘도시정비 속도전’ 시험대, 2027년 초 구역지정 완료
성남시 태평1, 은행1금광2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사전 주민설명회 안내 포스터.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시 태평1, 은행1금광2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사전 주민설명회 안내 포스터.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수정구와 중원구로 대표되는 원도심 노후 주거지의 체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시는 주민들의 재정적 부담과 직결돼 재개발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지표인 ‘추정분담금’을 처음으로 공론화하며, 정비사업의 판을 짜기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선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관내 대표적 노후 밀집 지역인 태평1구역과 은행1·금광2구역을 대상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가 지난해부터 공들여온 ‘태평1 등 2개 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의 결과물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시는 이번 자리에서 단순한 개발 청사진 제시를 넘어, 토지등소유자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찬반 여론의 향배를 결정할 구역별 추정분담금 명세를 투명하게 공개해 사업의 객관성을 검증받겠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원·생활SOC 결합…원도심 공간 구조 재편


시가 마련한 정비계획(안)은 단순한 아파트 신축을 넘어 원도심의 고질적인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한 도로와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여기에 주민 편의를 위한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조성 계획,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배치 및 건립 규모 등 구역별 맞춤형 공간 대개조 전략이 포함됐다.

설명회는 공간적 특성에 따라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 수정구 태평1구역: 24일 오후 2시 수정구청 대회의실

  • 중원구 은행1·금광2구역: 25일 오후 2시 중원구청 대회의실

이번 설명회는 해당 구역의 소유주는 물론, 성남시 원도심 정비사업 미래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별도의 사전 등록이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2027년 1분기 구역지정’ 목표…속도감 있는 행정력 뒷받침


재개발 정비사업에서 분담금 규모는 주민 간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사업을 장기 표류하게 만드는 가장 민감한 변수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에서 공개될 거칠 게 없는 수치와 이에 따른 주민들의 반응이 향후 성남시 원도심 재개발의 기동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 시정의 핵심 기조인 ‘도시정비 속도전’이 실제 행정 성과로 이어질지 가늠할 시험대이기도 하다.

성남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분출될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향후 진행될 도시계획 전문가 자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비계획을 촘촘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이후 관련 행정 절차를 압축적으로 진행해 오는 2027년 1분기 내에 구역별 특장점을 살린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확정 짓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시 재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정비사업의 방향성과 재정적 예측 가능성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해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해 원도심의 주거 환경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