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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개발 드론, 중국 제품보다 비싸고 성능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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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개발 드론, 중국 제품보다 비싸고 성능은 떨어져

미국 국방부가 개발한 드론이 중국산 드론보다 최대 14배 비싸지만 성능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방부가 개발한 드론이 중국산 드론보다 최대 14배 비싸지만 성능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가 개발한 카메라 드론이 중국에서 제작된 카메라 드론보다 비싼 데 비해 성능에서는 떨어진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9일(현지 시간) 전했다.

미국 정부의 가장 큰 민간 무인 우주선을 운영하는 부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이 개발한 드론이 중요한 보존 작업을 수행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에서 제조되거나 조립된 드론 대신 정부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는데 13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러나 비용과 효율성에 대한 불만은 미국이 명확한 대안 없이 중국 기술에서 벗어나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알려진 바로는 미 국방부가 개발한 드론은 임무 요구 사항의 약 20%만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떨어진다. 한편 평균 비용은 2100달러로 이전에 구입한 드론보다 8~14배 더 비싸다.
2019년 트럼프 행정부는 드론에 대한 자체 생산 필요성을 절감했다. 중국 회사 화웨이가 제조한 5G 장비를 포함한 민감한 기술에 대한 미국의 노출을 제한하기 위해서였다. 베이징이 스파이용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한편 미 하원에서는 중국에서 제조되거나 조립된 드론을 구입하는 데 연방 기금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정부 기관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5대의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협력하는 데 수년 동안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그 중 적어도 4개는 여전히 회로 기판을 포함한 상당수의 중국 부품을 포함하고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민간 드론 함대 전체를 검토하여 어떤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드론의 비용을 절감하고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미국이 얼마나 빨리 자국 혹은 우방국 기술을 활용해 중국에서 제작한 드론보다 싸고 성능도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