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TSMC는 물론 미국 칩메이커 유치 등을 통해 일본 민간 부문의 기술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경산성은 반도체 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에서 “첨단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안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받는 기업은 칩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전념해야 한다. 일본의 투자는 칩 공급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투자 주요 내용은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에 있는 세계 최대 칩메이커 TSMC 새 공장에 약 4000억 엔(약 35억 달러)을 투자하는 것이다.
또한, 도시바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사업이 분사되어 설립된, 굴지의 반도체 기업 키오시아에도 지원한다. 키오시아는 2022년 초 생산 예정인 미에현 요카이치시에 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에 또 다른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생산을 시작한다.
전 세계적으로 각 국의 정부는 반도체를 국가의 전략적 기술로 보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칩 확보를 국가 안보 문제로 보고 500억 달러를 반도체 연구 및 생산에 투자할 것을 의회에 요구했으며, 반도체 공급망이 아시아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며 칩 제조를 미국으로 되돌리고 있다.
이에, 동맹국들은 반도체 공급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쿼드라고도 불리는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지도자들은 지난 9월 칩 공급망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도체 및 기타 주요 부품에 대한 액세스를 보장하기 위한 반도체 공급망 이니셔티브를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