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공동체(CARICOM) 그룹은 2030년 세계 엑스포 개최 관련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치하는 것이 CARICOM 회원국에게 중요한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10월부터 2031년 4월 1일까지 리야드에서 세계 2030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러시아, 한국, 이탈리아, 우크라이나는 2030년 세계 엑스포 개최를 위하여 경쟁에 나선 후보 국가들이다. 현재 러시아는 유치 포기를 발표했다. 한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역시 당장 행사 유치를 나서는 것이 용이하지 않은 상태다.
개최 의사 있는 국가는 BIE에 2030 세계 엑스포 개최 의사를 2022년 9월 7일까지 후보 서류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제출해야 한다.
세계 엑스포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 제품과 장인 정신을 선보이고 각 국가에 대한 정보를 자랑스럽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세계 최고의 비할 데 없는 매력을 지닌 인류 문명의 위대한 업적의 전형이다.
세계 엑스포 2030의 개최국은 2023년 말에 열릴 예정인 총회에서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회원국에 의해 선출된다.
BIE는 제출된 각 후보 프로젝트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조사 임무를 조직한다. 그런 다음 2030년 세계 엑스포의 개최국은 1국 1표 원칙에 따라 2023년 말에 개최될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선출하게 된다.
이미 2020년 엑스포는 두바이에서 개최하였으며 다음 행사는 오는 2025년 4월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일본 간사이에서 개최한다.
카리브해 공동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야드에서 엑스포 2030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가이아나에 소재하는 카리쿰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엑스포의 주제는 “변화의 시대: 예측된 내일로 지구를 이끄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과 북부 아프리카 국가들에 이어 카리브해 공동체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아 다른 경쟁자에 상대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세계 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국가, 국제 기구 및 기타 관련 이해 관계자를 모아 대중을 교육하고 혁신을 공유하며 발전을 촉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