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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중간선거에 '외세 여론개입 차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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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중간선거에 '외세 여론개입 차단' 나서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세의 여론개입을 차단하고 나섰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세의 여론개입을 차단하고 나섰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러시아와 중국 등 외세가 자국에 유리한 정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여론조작 행위를 하지는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

연방 관리들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러시아가 미국 선거의 무결성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는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시비가 국론분열을 야기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여러 주에 출마한 후보자, 그를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은 심각한 선거 부정행위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2020년 대선에 대해 계속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 종주국의 자부심을 가진 미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것이었고 전 세계로부터 미국 선거에 대한 불신을 야기했다.

한편 중국은 중국의 이익에 위협이 되는 미국 정치인을 낙선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밀 정보 자문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에 특히 적대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후보자를 불리하게”하기 위해 선별된 유권자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보 관리들은 9월 중순에 주 정부와 지방 관리들에게 중국이 대선보다 중간선거에 개입할 위험이 적지 않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관리들은 미국의 선거 기반 시설에 대한 확실한 위협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최근 점점 더 많은 수의 후보자와 유권자가 외세의 선거 개입으로 민주적 절차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미국 여론을 흔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아마도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로 은밀하게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중국, 이란이 미국 정치에 개입하고 유권자에 영향을 주기 위해 개입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국내 선거 직원 위협 증가와 유권자 허위 정보 및 허위 정보확산이라는 해외 영향력 캠페인에 직면한 것이다.

국토안보부에서는 “현재 환경이 2020년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한다. 러시아는 미국 선거의 무결성에 대한 의구심을 포함하여 이미 인터넷에서 떠도는 분열적인 주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중국은 국가와 지방을 포함해 선거에 나선 후보 가운데 중국 정책에 구호를 내세운 후보에 특별히 관심을 보인다.

러시아와 중국은 주로 SNS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다. 특정 이슈에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을 일삼아 여론을 악화시키고 특정 후보에 시비를 야기해 그를 궁지로 몰아넣기도 한다.

이번 11월 미국 중간선거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몇몇 지역구는 초박빙이며 그 선거결과에 따라 상원과 하원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져 미국 정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곧바로 세계질서의 재편에도 영향을 미친다.

법무부는 지난 3월 중국 공작원을 음모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천안문 광장 시위의 학생 지도자이자 반체제 인사를 공격하기 위해 뉴욕에서 하원의원에 출마했다. 여론조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후보로 직접 출마한 것이다.

FBI는 선거 개입에 대비하기 위해 2021년 여름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그 이후로 1,000건이 넘는 불량 통신 신고가 접수되었다. 대부분의 이메일, 전화 통화 및 소셜 미디어들이 주로 선거 결과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인 주에서 발생했다. 약 11%가 잠재적인 연방 범죄의 기준을 넘었다.

FBI 태스크포스는 수정헌법 제1조가 개인의 정치 발언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있음에도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계정들을 폐쇄한 바 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관리들과 국영 언론은 미국의 선거 개입 의혹을 거부했으며 미국이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