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럽과 북미에 계획한 6개 시설에서 생산하는 대략 250GWh 용량 외 추가로 공장을 건설해 400GWh로 늘릴 것이라고 글로벌 추진 시스템 책임자인 믹키 블라이가 8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에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생산능력 확장에 필요한 재료 및 화학 물질의 장기 공급 확보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아직 추가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프랑스 두브린에 첫 번째 유럽 기가 공장을 열었고, 2025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 2026년 이탈리아 테르몰리에 기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모두 40GWh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EV 판매 비중을 40%로 높이려고 한다. 이에 3개 기가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SDI와 협력해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LG와 협력해 캐나다 윈저에 배터리 공장 설립지를 발표한 바 있으며, 모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세 번째 공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내 불특정 장소에 건설될 예정이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EV 시장 확대 추세에 부응하기 이탈리아 미라피오리 단지에 있는 토리노 배터리 기술센터 확장에 43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서는 자사 차량을 위한 EV 배터리 셀 및 배터리 팩의 테스트 및 개발작업을 진행한다. 북미에서도 유사한 시설이 캐나다 윈저에 건설되고 있다.
지금 유럽의 경쟁력 있는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내연차 판매를 줄이고 EV 판매를 늘리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