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데본기 시대 마르셀루스 셰일 폐수에서의 리튬 추출 가능성" 연구 결과가 그것인데, 28일(현지시각) ifl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지역 셰일가스층 폐수에서 미국 리튬 수요의 약 40%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미국은 리튬 소비량의 90% 정도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연간 추정치에 따르면 주 전체의 리튬 생산량은 연간 약 95% 확률로 실제 생산량이 1,140톤에서 1,180톤 사이다.
하지만, 이는 해결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전환으로 전 세계는 더 많은 리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배터리로 구동되는 세상에서 리튬은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원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이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뿐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과 야생 동물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요 자원은 많은 정치적 문제도 제기한다. 현재 전 세계 리튬의 대부분은 칠레의 염수 연못에서 추출된 후 중국으로 운송돼 가공된다.
중국은 리튬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했는데,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고 한다. 미국은 2030년까지 리튬 자급자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성공할 경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가 있다.
특히, 개발에 성공하면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국의 시장 점유율에 도전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 최신 연구 논문에는 리튬 추출 기술의 구현 시간과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신기술 개발의 일반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데, 실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대략 5년 이상)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시간과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리튬 소비는 단기가 아닌 중장기의 이슈로 이 최신 연구에서 탐구한 기술이 구현되면 미국은 물론 자유 진영 전체에서 리튬에 대한 중국 중심 공급망 의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